밭만들기3 고랑을 반듯하고 일정한 너비로 만들어보자! 비가 어서 와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오늘은 친환경 고추를 정식하기 한 달 전부터 시작하는 '밭 만들기' 작업의 사전 단계로, 고랑 평탄화 작업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쇠스랑을 사용해 서둘러 작업하다 보니 고랑 모양이 들쭉날쭉했고, 장마철 폭우로 인해 일부 고랑이 깊이 파이기도 했습니다.사실 이런 작업은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현재 기계가 없는 관계로 대신 길고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농기구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이 농기구를 ‘갈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쇼핑몰에서는 ‘레기’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는 영어 ‘rake(레이크)’에서 유래한 일본식 발음이라고 하네요. 택배를 받고 직접 들어보니 무게가 가볍고 길이도 적당해, 오늘 고랑 평탄 작업을 단숨에 마칠 수 있을 것 같.. 2025. 3. 25. 로터리의 계절! (경운작업) 농촌은 한창 밭을 준비하기 위해 트랙터와 관리기가 이곳저곳을 누비는 시기입니다. 작년에 친환경 무경운 고추밭을 만들었으니, 올해는 경운 작업 없이 바로 밭 만들기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죠. 그런데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고랑에 한해서 경운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경운 작업(고랑)을 다시 하는 이유두둑 최상부가 평평해 물이나 액비가 퍼지지 않고 빠르게 수직으로 흡수됨: 두둑 모양을 볼록하고 완만한 반달 모양으로 만들어 이 문제를 개선하려고 합니다.작년 많은 비로 고랑이 파여 이동이 불편함: 고랑을 평평하게 만들어 이동이 더 편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두둑의 높이가 일정치 않음: 고랑 평탄화를 하면서 나오는 흙으로 두둑의 높이를 비슷하게 맞추려고 합니다.위 작업은 2~3일 이내에 .. 2025. 3. 24. 고추농사 무경운 밭, 다시 만들기 시작합니다. 작년에 무경운 밭으로 작물을 재배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밭 만들기를 했었는데요. 한 해 농사를 지어보고 어렵지만 다시 만드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겨울에 밭을 정리했습니다. 제초매트와 지주대를 모두 걷어 들이고, 올해 다시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무경운 밭, 다시 만들기 무경운 밭을 다시 만들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한 해 농사를 지으면서 발생한 문제들 때문입니다. 작년 거의 한 달 가까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일정하지 않은 경사도: 지주대를 이용한 시설 만들기가 어렵고, 배수가 잘되지만, 양분 용탈도 발생 제초매트 너비가 부족해 두둑 사이에 틈 발생: 풀이 자라고, 비가 오면 흙이 쌓임 밭의 경사도 문제 비탈진 밭은 배수가 잘 되어 농사가 잘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사도가 .. 2024.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