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를 심었습니다.

 올해 김장을 위한 배추 모종을 유기농 육묘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여름철 배추 모종을 키우기 어려운데, 성장 촉진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정성스럽게 키운다고 하셨습니다. 한 판의 가격은 일반적인 시장에서 구입하는 배추 모종보다 두 배 이상입니다. 하지만 유기농 모종으로 유기농 배추를 키운다고 생각하니 올 해는 특별한 배추를 얻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큽니다.

 

 

<황금배추 골드김장 80>

 

 2주 전에 두둑에 유기농 퇴비를 넣었고, 1주일 전부터 물과 액비를 매일 흠뻑 준 상태입니다.

비가 왔을때 흙의 유실을 막기 위해 비닐 멀칭을 하였고, 비닐 속 땅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모종을 심는 부분을 넓게 찢어 놓았습니다. 또, 중간 중간 액비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흰색 부분을 모두 찢어 놓을 예정입니다. 

 

 모종을 40cm 간격으로 놓고 심기 시작합니다.

 

 일주일 동안 액비와 물을 매일 주었더니 땅이 조금은 부슬부슬 해진것 같습니다. 비빔밥 먹듯이 모종 심을 자리를 손으로 헤집어 놓고, 돌은 골라 버립니다. 뭉친 흙은 잘게 부수어 줍니다. 모종의 상토가 두둑의 흙과 같은 높이에 혹은 약간 높게 심었습니다. 혹시 물이 고이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약간 높은 언덕처럼 모종 심을 자리를 높여줍니다. (굳이 그럴 필요 없을지도 모릅니다. 두둑과 같은 높이도 충분할듯!)

 

100개 정도 심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처음 배추를 직접 심어보는 터라 괜히 오래 걸립니다.

 

 유기농 황금배추 잘 자라 주기를 바래봅니다.

 

 

김장배추 정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