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까지 호박/수박/호랑이콩/오이 등을 재배 완료한 밭에 조생종 비트를 심었습니다.
밤을 줍느라 많이 오지 못했는데요... 하~ 풀이 엄청 자라서 제초 작업을 서둘러 했습니다.
2주 걸렸네요.
풀반 비트반 이지요?
아니, 풀이 훨씬 많네요.
오예~ 드디어 풀을 다 제거하고, 미생물과 음식물 액비 등을 만들어 물과 함께 흠뻑 주었습니다.
비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줄 사이를 조금 파서 주니 낭비 없이 땅으로 잘 스며듭니다.
이제, 조금 늦었지만 솎음 작업을 해줘야 하는데요~
작은 비트를 뽑아 보았더니 뿌리가 저렇게 길게 땅 속으로 들어가 있더라구요.
잘 자라고 있는 큰 비트들은 뿌리가 10~15센티 정도 길어졌어요.
이제 11월도 10일이나 지났는데 남은 20~25일 만에 주먹만한 비트 알이 생겨날지 걱정이예요.
조생종 비트를 심었기 때문에 60~65일 자란후 수확해야 하는데, 알 키운다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맛이 없다고 해요.
솎음 작업을 마치는대로 미생물과 액비 공급으로 무럭무럭 자라도록 해줘야겠습니다.
솎은 비트 잎은 잘 다듬어서 데쳐서 먹을 수 있다고 해요.
뿌리 알도 생기지 않아서 버릴까 했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겨울에 야채가 많지 않은데 별미 같았어요.
오늘은 그간 작업한 비트밭 소식이였습니다.
몇일간 솎음 작업을 더 해줘야 하는데 다행이도 날씨가 춥지 않아 일하기 좋네요.
그럼, 건강하시고 좋은 음식 많이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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