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7 [은행삶은물] 천연살충제를 위한 은행 삶은물 만들기 - 4화. 은행물 삶기 은행물 삶는 작업은 히터기에 전원을 넣고 대략 30시간 이상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밭이나 논에서 작업할 경우, 시작 시간을 잘 계산해야 해지기 전에 완료할 수 있습니다. 전 아침 7시 조금 전에 시작했어요. 그래서 다음날 오후 5시에 삶아진 물을 용기에 담는 작업을 시작하려고 계획했습니다. 그러면 총 35시간 정도 삶아지기 때문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오전 7시 이전에 전원을 넣고 아침 식사하러 집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밭에 와보니 비닐 위가 따뜻한 정도였고요. 당일 오후 되어서야 끓기 시작했습니다. 전원을 넣고 10시간 정도 지나면 끓기 시작한다고 하더니, 딱 맞더라고요. 사진은 다음날 오후 5시쯤 되어서 은행 삶는 작업이 거의 완료된 시점입니다. 담을 순서죠! 여기까지 사고 없이 왔.. 2022. 11. 17. [은행삶은물] 천연살충제를 위한 은행 삶은물 만들기 - 3화. 작업장 준비 은행 삶은 물을 만들기 위한 작업장 준비 작업 내용입니다. 고구마를 캐고 남은 넓은 빈 땅에서 작업하니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사실 고래통은 1개만 있어도 되는데, 전 넉넉히 2개를 준비했어요. 은행을 너무 일찍 사놓은 터라 고래통 하나는 은행을 씻는 데 사용했답니다. 은행이 오래되니까(약 1주일) 식초화 되는 냄새가 나더라고요. 중간에 이런 사실을 알게 되어 얼른 택배 박스에서 은행을 담은 비닐을 열어주었는데, 너무 늦은 거 아닐까 엄청 걱정했어요. 그래서 여유분으로 구입한 고래통에 한 번씩 은행을 헹구어 삶을 통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은행을 구입해서 바로 삶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아까운 은행 버리면 안 되잖아요. 은행을 삶을 고래통은 내열 보온재로 2~3.. 2022. 11. 17. [은행삶은물] 천연살충제를 위한 은행 삶은물 만들기 - 2화. 연수물 준비 자닮식 친환경 농법에서 방제 작업에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연수물이라고 많은 부분에서 강조합니다. 얼마 전에 비가 많이 와서 고래통(600리터)에 가득 담을 수 있었어요. 동네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공동 관정의 물과 밭에 있는 관정에서 퍼 올린 물을 연수한 연수물, 그리고 빗물로 연수 테스트를 해보았어요. 왼쪽부터 수돗물(동네 공동 관정), 지하수 연수물(밭), 빗물 순서입니다. 밭에 있는 관정의 물은 지하수라 조금 흐리네요. 자작 연수기로 만든 연수물입니다. 자닮오일 1방울을 떨어뜨렸어요. 물의 색이 변함없어야 좋은 연수물 입니다. 사진에서 잘 안 보이지만 첫번째 수돗물이 약간 흐려지는 것을 볼 수 있죠? 중간 지하수 연수물은 워낙 흐려서 잘 티가 안 나네요. 세 번째 빗물은 깨끗한데 변화가 거의 없.. 2022. 11. 17. [은행삶은물] 천연살충제를 위한 은행 삶은물 만들기 - 1화. 전기 준비 은행 삶은 물을 만들기 위해서 고래통(650리터)에서 물을 끓이기 위해 온수 히터가 필요합니다. 돼지꼬리 히터 3kw 제품을 1m짜리로 구입하면 고래통의 밑단에 거의 닿을락 말락 하는 길이로 작업에 적당했어요. 문제는 3kw 히터 2개를 동시에 사용해야 하므로 농업용 전기(5kw 계약)가 필요했는데요. 하~ 전봇대에 있는 계량기 배전반이 너무 오래돼 보이고 콘센트도 1개밖에 없었어요. 문쪽에 탄 흔적은 물어봤더니 밭에서 뭔가 전기 사용하다 선이 타서 교체한 흔적이래요. 도저히 그냥 진행할 수 없고, 직접 계량기 배전함을 손볼 수도 없어서 전기 기술자를 불러 교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작업 내용과 앞으로 어떤 쪽으로 전기를 사용할지 기술자분께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우선 전봇대의 계량기가 있는 .. 2022. 11. 17. [은행삶은물] 천연살충제를 위한 은행 삶은물 만들기 - 0화. 들어가기 전에 자닮(자연을 닮은 사람들)에서 배운 천연살균살충제를 직접 만들어 초저비용 친환경 유기농업을 실천하고자 준비하고 만든 과정을 올려볼까 합니다. 글과 사진이 많아서 몇 편으로 나누어 올려야겠어요. 올해 5월 중순쯤 되어 천연 농약에 관심을 가지게 되다가 정보를 타고 타고 흘러들어 자닮(자연을 닮은 사람들)이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고,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농업자재(친환경 살충제, 살균제 및 다양한 농업 설비 기술)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자닮에 직접 들어가 대표님이 알려주는 내용을 보실 수 있어요. - 자닮 사이트: http://www.jadam.kr - 은행 삶은물 만들기: http://www.jadam.kr/news/articleView.html?idxno=14887 올해는 다른 분께서.. 2022. 11. 17. [단호박비트전] 간식거리 만들어 봤어요. 단호박과 비트 잎으로 전 만들기!!! 농산물 택배 준비하느라 밭에 가지 못해서 오전은 놀기로 했어요. 마침 날씨도 흐리고 해서 자주 쉽게 만들어 먹는 전을 부쳐봤어요. 냉장고에 저번에 카스텔라 만들고 남은 삶아놓은 단호박이 있어서 쉽게 준비했어요. 얼마 전 비트 밭에서 솎은 어린 비트 잎을 다듬어서 준비했고요. 아직 어린 비트라 그런지 데처 먹을 때도 2~3분이면 충분히 부드럽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을 부칠 때는 생으로 잘라 넣으려고 준비했어요. 비트 생 잎을 몇 번 먹어보았는데, 왜 벌레들이 많이 붙지 않는지 알겠더라고요. 상추, 겨자잎, 청경채 등은 이파리를 그냥 먹어도 단맛이 많이 나는데 비트 잎은 그냥 풀 씹는 느낌? 다행히 쓴맛이 나지는 않았어요. 역시 건강에 좋으면 맛은 없나 봐요. 전을 부치기 좋게 적당히 쓸었고요. 이번엔 단.. 2022. 11. 16. [김장밭] 김장 일주전 밭 상태를 보여드릴께요. 배추 1판(약 100포기)을 심은 김장 밭입니다. 다음 주에 수확해 김장을 해야 하는데요. 날씨도 추워지고 해서 벌레가 많지는 않은데 두 포기 정도가 진딧물이 많이 생겼네요. 번지지 않도록 천연 살균살충제를 뿌려주었어요. 올해 처음 자닮식 천연 살균살충제를 직접 만들어 보았는데 자닮오일+자닮유황+은행삶은물 이랍니다. 자닮 오일과 자닮 유황은 모두 재료를 구입하여 직접 만들었어요. 직접 만들면서 보니깐 재료가 모두 천연 재료와 식재료로 사용되어 무척 안심되면서 신기하더라고요. 주의하세요! 이제 진딧물 가득한 배추 사진이 나옵니다. 천연살충살균제를 많이 맞은 상태라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찍었어요. 으~ 진딧물들~ 봄부터 농사 내내 따라다녀요. 지난번에 진딧물이 생긴 배추를 뽑아가 깨끗이 씻어 김치를 담가 .. 2022. 11. 15. [비트] 비트 솎음 작업을 드디어 완료했어요. 늦었지만... 11월 30일 ~ 12월 5일 사이에 수확해야 하는 비트인데, 2주 정도 남았는데 이제야 솎음 작업을 해주었네요. 심어놓고 별거 안 하는 비트라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제초 작업과 솎음 작업에 거의 3~4주 걸렸나 봐요. 시금치처럼 생긴 왼쪽은 속이 노란 비트로 샐러드 용으로 좋다고 해요. 맛이 아삭하고 달다고 합니다. 붉은 혈관이 올라온 것처럼 보이는 오른쪽 비트는 레드 비트예요. 비트는 모두 혈관 청소부로 좋은 성분을 많이 가졌다고 합니다. 줄 간격 30cm, 식재 간격 25cm로 심으라고 했는데요. 씨앗 가격이 비싸서 아껴 파종했더니 간격을 맞추기 어렵게 되었네요. 어른 주먹만큼 크려면 눈 딱 감고 아까워도 뽑아 주어야겠죠? 직파를 했기 때문에 비트가 나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요.(씨를 아끼느라 팍.. 2022. 11. 14. [가을걷이] 서리 내릴 때까지 미뤄 두었던 작물을 수확했어요. 지난주 화요일에 미뤄 두었던 작물의 수확을 마쳤습니다. 맷돌호박과 작두콩은 서리 내릴 때까지 두어도 상관없다고 들었기에, 당장 급한 일부터 하느라 수확하지 않고 있었어요. 날씨가 몇 번 추웠는데 별 탈 없이 익어가고 있었나 봐요. 6월쯤 매달려 크기 시작한 맷돌 호박은 겉에 하얀 분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좀 늦게 열렸는데 애호박으로 먹지 못한 녀석들은 노랗게는 변했는데 하얀 분은 아직 생기지 않았어요. 공기 잘 통하는 창고 앞 선반에 영하로 떨어지기 전까지 두어 모두 하얀 분을 입히고, 고지를 만들어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작두콩은 통통한 녀석은 밥을 지을 때 넣어 먹고요. 늦게 열러 콩이 생기지 않았거나 작은 경우 썰어 말려 차로 만들려고 합니다. 밥에 넣는 작두콩은 미리 물에 몇 시간 .. 2022. 11. 14. 이전 1 2 3 4 5 6 7 다음